빙속 이승훈·쇼트트랙 서이라 한목소리 "평창서 결과 낼게요"

입력 2017-03-13 19:21  

빙속 이승훈·쇼트트랙 서이라 한목소리 "평창서 결과 낼게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로 올 시즌을 마감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다시 달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현지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분 좋다"라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4관왕)을 거두는 등 올 시즌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강릉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오른쪽 정강이 자상으로)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승훈은 "1년 남은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승훈은 12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평창 티켓을 거머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서이라 역시 평창올림픽을 정조준했다.

그는 같은 날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가족과 대표팀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평창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서이라는 13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5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남자 3,000m 슈퍼파이널 은메달, 500m 동메달, 1,500m 동메달을 합쳐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이라는 내달 예정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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