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가 지역 암 환자 2천명을 치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역 암 환자들의 원정 진료에 따르는 불편을 줄이고자 삼성서울병원의 방사선치료 시스템과 장비, 의료진을 그대로 도입해 2013년 4월에 신설됐다.
창원시내에 처음 문을 연 방사선종양학과로, 신설 11개월 만에 지역 암 환자 500명, 2년 만에 1천명, 4년 만인 올해 3월 8일 암 환자 2천명을 치료했다.
병원 측은 유방암, 폐암 등의 환자를 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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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암 종류, 크기 등 환자 상태에 따라 4차원·세기조절·체부정위 방사선치료 등 고난도 특수치료를 시행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후유증은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을 활용해 각종 암 등을 치료하는 진료과로,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 요법과 더불어 암 치료의 3대 요소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원장은 "지역 암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한 방사선종양학과가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앞으로도 새 본관 개원을 통해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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