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혼조 출발

입력 2017-03-13 22:54  

뉴욕증시, 미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3포인트(0.07%) 하락한 20,888.2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포인트(0.03%) 내린 2,371.88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2.92포인트(0.39%) 오른 5,861.73에 움직였다.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았다.

연준은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회의 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옐런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이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데다 지난주 발표된 2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여 금리 인상 기대를 뒷받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8.6%와 82% 반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이 예상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경제 및 금리 인상 경로 변화, 옐런 의장 발언 등을 더욱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이번 회의 후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와 경제 전망치도 공개할 예정이다.

개장 후에는 2월 고용환경지수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타임워너의 주가는 워너브라더스가 출시한 새영화 '콩:스컬아일랜드' 흥행에 0.15% 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미국 출시 후 6천1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보조제 업체인 허벌라이프의 주가는 칼 아이칸의 지분 확대에 3.2% 상승했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아이칸이 허벌라이프의 지분을 24.57%로 늘렸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가 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기다리고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인다며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돼 있지만 여전히 경제가 시장 예상대로 성장세를 보일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 회의가 끝날 때까지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주 강세로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에 하락세를 보였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48.39달러에, 브렌트유는 0.10% 낮은 51.32달러에 움직였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