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FA컵 4강서 '최강' 첼시와 격돌

입력 2017-03-14 08:18  

토트넘, FA컵 4강서 '최강' 첼시와 격돌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행 길목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만난다.

13일(현지시간) 2016-2017 FA컵 4강전 대진추첨 결과 토트넘과 첼시,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8강전에서 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밀월(3부리그)에 6-0으로 대승했다.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서 맨유 안데르 에레라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6분 은골로 캉테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첼시가 승점 66으로 선두 질주 중이고, 토트넘(승점 56)이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런던 라이벌인 양 팀은 2012년 이 대회 4강에서 맞붙어 첼시가 5-1로 이긴 적이 있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토트넘으로서는 1월 5일 리그 역대 최다 연승을 노리던 첼시의 연승행진을 '13'에서 중단시킨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야 교체로 출전해 2분 정도 뛰었지만, 이번에는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데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 당한 만큼 중용을 기대하고 있다.

FA컵 4강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음 달 22일과 23일 열릴 예정이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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