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50주년 맞아 '김우중 어록' 출간

입력 2017-03-14 08:38  

대우그룹 50주년 맞아 '김우중 어록' 출간

신간 '한 번도 가지 않은 길로 가라'도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대우그룹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우그룹을 설립한 김우중 전 회장 관련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김우중 어록: 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북스코프 펴냄)은 김 전 회장의 말과 글을 엮은 책이다. 1973년 대우실업 기업공개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발언부터 2016년까지 그가 했던 각종 강연과 인터뷰, 토론회, 대담 등을 통해 발표했던 내용을 모았다.

김 전 회장은 '흔적을 남기는 부담'이란 제목의 서문에서 "50년을 이어온 대우의 정신을 기념하자는 설득에 발간을 허락했지만, 늘그막에 과거의 속내를 들춰내는 부담과 부끄러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평생 가식 없이 살았다는 것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다. 내가 한 말들을 그렇게 이해해 준다면 얼룩진 과거사로 인한 마음속 부담을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 양성 사업인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 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책 '한 번도 가지 않은 길로 가라'(한경BP 펴냄)도 나왔다.

GYBM은 해외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신흥시장으로 보내 현지 기업에 취업을 연계해주고 미래의 글로벌 사업가로 키우자는 사업이다.

박영렬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김 전 회장을 직접 만나 GYBM 프로그램을 취재한 내용과 베트남 현지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GYBM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대우그룹은 1967년 김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실업에서 출발해 올해로 출범 50주년을 맞았다. 설립 30여 년만인 1998년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 76조7천억원 규모의 재계 2위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맞아 1999년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뒤 해체됐다.

대우그룹 전직 임원 40여명은 창립기념일인 22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5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행사에서는 '김우중 어록'의 헌정식과 함께 조동성 인천대 총장과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서평사를 할 예정이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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