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영월의 대표축제인 단종문화제가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장릉과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영월군은 14일 제51회 단종문화제가 '단종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나흘간 세계유산 장릉, 관풍헌, 동강둔치 등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영월군은 이번 축제를 단종과 충신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역사교육 체험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역사교육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에는 단종 국장행렬 대도구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역사물, 사육신ㆍ생육신 등 충신들을 소개하는 자료 등을 전시한다.
장릉 재실에서 진행되던 전통의상 체험행사를 동강 둔치 행사장으로 옮겨 진행하고, 여중생ㆍ여고생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의상 포토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단종에게 소원을 빌고 모두의 복을 기원하는 기원의 축제로서 소원나무, 소원등을 설치하는 '소원 테마존'을 운영하고 단종대왕 신주빚기 및 소원빌기 등을 진행한다.
군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과 함께 체험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칡줄다리기', '왕릉어가행렬' 등도 펼쳐진다.
군은 단종국장 재현행사를 통해 단종국장의 웅장함과 다양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종전 단종문화제와 달리 먹거리ㆍ체험ㆍ전시 등 부스의 용도에 따라 철저하게 구분 배치해 관람객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영월군과 영월문화재단은 13일부터 '제51회 단종문화제' 행사장 부스 접수에 들어갔다.
오는 4월 9일까지 접수하며 영월군청 홈페이지 새 소식란과 영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 방법 및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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