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모임에 과식…'담적증후군' 주의

입력 2017-03-14 11:41   수정 2017-03-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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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모임에 과식…'담적증후군' 주의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봄에는 입학·개강·회식 등 잦은 외식과 술자리로 위장 건강이 위협받기 쉽다.

즐거운 모임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절제력을 잃고 과식과 과음을 하기 쉬우므로 위장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14일 한의계에 따르면 위장은 음식물을 소화해 영양소를 공급하고 음식 내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정화조 기능'을 한다.

만약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장의 연동운동이 잘 되지 않아 명치끝이 답답해지고 툭하면 체하게 된다. 또 위산이 역류하거나 트림이 자주 나고, 배에 가스가 차며 배변이 불쾌해진다.

전문가들은 과식과 과음이 잦은 사람은 반복되는 소화장애를 무관심하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위장 외벽은 잘못된 식습관을 비롯해 술, 담배, 화학약품,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다"며 "위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을 '담적증후군'이라 하는데 '333법칙'(하루 3끼, 한 입에 30번씩 꼭꼭 씹기, 30분간 식사)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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