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와 각 정당에 제시할 이른바 대선공약을 확정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선도도시 조성 등 7대 분야 24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총 43조6천878억원 규모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친환경자동차·에너지 선도도시 구축 사업 5조860억원,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산업 중심도시 조성 등 5개 프로젝트 6조6천400억원, 45억 아시아인이 찾는 문화예술 창의도시 조성 등 4개 사업 6조9천912억원 등이다.
또 지역통합과 통일시대 거점도시 조성 등 3개 프로젝트 17조6천134억원, 사람 중심의 휴먼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 3천275억원,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 및 정신계승 사업, 기술융합 4차 산업혁명 메카 조성 7천700억원 등이다.
광주·전남 공동 공약 과제로 전라도 천년 기념 상징공간 조성, 영산강 권역 특화개발 및 문화유산 세계화,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등 7개 프로젝트 7조297억원도 포함했다.
광주시는 호남에 대한 각 대선후보의 구애가 치열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9월부터 토론과 전문가 협의, 시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대선공약을 만들어왔다.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광주의 미래 천년 준비와 함께 지역발전 잠재력 확충에 역점을 두고 파급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선별했다.
광주시는 대선공약이 확정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에게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공약사항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공약 세일즈'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민선 6기 핵심 프로젝트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에너지 신산업, 문화융합콘텐츠 산업의 3대 밸리 산업을 더 심화하고 제조업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4차 산업시대의 새로운 대형 사업 발굴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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