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7만7천원…또 사상 최고가 경신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에 14일 동반 급등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207만7천원까지 치솟는 등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7% 오른 206만8천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종가와 장중 사상 최고가를 모두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이날도 오후 들어 한때 207만7천원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도 또 한번 작성했다.
다른 삼성그룹주들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삼성물산은 9.09% 급등한 13만2천원에, 삼성물산우B[02826K]는 6.14% 뛰어오른 8만4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018260](5.10%), 삼성화재[000810](2.92%), 삼성전자우[005935](2.22%), 제일기획[030000](2.16%), 삼성SDI[006400](1.91%), 삼성전기[009150](1.63%) 등도 오름세를 탔다.
삼성 계열사들 주가의 동반 상승은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이날 오후 지주회사 전환 검토 작업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기대심리가 형성된 영향으로 관측된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주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룹 이슈와 관계없이 주주들에게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차질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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