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원자력연구원 등 고발

입력 2017-03-14 16:1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환경단체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원자력연구원 등 고발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지역 환경단체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한 것과 관련해 김종경 원자력연구원장을 원자력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원자력연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했다며 성게용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녹색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핵재처리실험저지30㎞연대 등 3개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14일 오후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원자력연은 방사성폐기물을 무단폐기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러 두 정부출연 연구기관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원자력연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하는 KINS가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를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검찰은 원자력연구원장과 이를 방임한 원자력안전기술원장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초 원자력연 특별 감사 결과, 방사선관리구역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방사선 수치가 낮은 자체처분폐기물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처리해야 하지만 원자력연은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또 방사선관리구역에서 사용한 장갑·비닐 등을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제염하는 과정에 나온 물을 비가 올 때마다 빗물관으로 흘려보내는 등 방사성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관리한 사실이 밝혀졌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