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현, 9회말 투아웃 2타점 2루타…한화, LG 9-9 동점

입력 2017-03-14 16:33  

신성현, 9회말 투아웃 2타점 2루타…한화, LG 9-9 동점

LG 허프 4이닝 1실점·이형종 4타점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와 한화 트윈스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9-9로 비겼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년 KBO 시범경기 LG와 홈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터진 신성현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 시범경기 규정상, 양 팀은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7-9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는 장민석과 이동훈의 이중도루로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신성현은 LG 임시 마무리 김지용을 두들겨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LG의 분위기였다.

LG 1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공 55개로 4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LG 타선은 응집력을 선보이며 점수를 모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의 우전 안타와 오지환의 중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고 박용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허프는 1회말 한화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이 4이닝을 채웠다.

한화 새 외국인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도 1회초 1실점한 뒤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며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균형은 4회에 깨졌다.

박용택이 한화 사이드암 정재원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LG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와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 이병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고, 정성훈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만루에서는 이형종이 한화 좌완 박정진을 공략해 3타점 중월 2루타를 쳤다.

LG는 4회에만 5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서상우의 중월 2루타에 이은 손주인의 중전 적시타, 이형종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 8-1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LG 우완 신인 고우석이 제구에 애를 먹는 사이 2점을 추격했다.

7회에는 허도환의 좌익수 쪽 2루타와 박준혁의 중전 안타에 이은 LG 중견수 이형종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강경학, 최윤석, 로사리오, 이성열의 연속 안타가 나와 3점을 뽑으며 7-8까지 따라붙었다.

LG는 9회초 2사 후 강승호, 정상호, 최재원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뽑아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가 9회말 2점을 뽑으며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LG 이형종은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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