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관광수요가 위축되자 에어부산이 중국 노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부산∼중국 시안 노선을 기존 주 4회 운항에서 주 2회로 줄인다고 14일 밝혔다.
4주 동안 모두 8편이 줄어드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정기편 노선 외에도 올해 초 중국 구이양과 이창 지역에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사드 논란이 불거지자 노선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현재 중국 5개 도시를 연결하는 6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관계자는 "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고 방중 내국인 수요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한시적 감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시안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기존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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