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14일 오후 7시 9분께 충남 서천군 종천면 종이박스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2개 동과 바로 옆 연마석 제조공장 1개 동 등 건물 3채 내부 2천900여㎡를 모두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2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창고 안에 가연성이 높은 종이박스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인근에 서천역이 있어 판교역에서 출발한 장항선 열차의 운행이 10여 분간 중단됐으며, 이후 한 시간 가량 서행 운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역이 공장에서 30m 이상 떨어져 있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열차는 오후 8시 10분부터 정상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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