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시래 "남은 경기 전승해 6강 가겠다…팀전력 상 충분"

입력 2017-03-14 22:04  

LG 김시래 "남은 경기 전승해 6강 가겠다…팀전력 상 충분"




(인천=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 김시래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 꼭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시래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1-85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팀이 19-24로 뒤지던 1쿼터 막판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2쿼터 시작과 함께 추가 3점슛을 넣으며 25-24로 역전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자랜드(24승 26패)는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한 계단 내려온 반면 7위 LG는 23승 27패가 되면서, 4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양 팀의 승차는 한 경기로 좁혀졌다.

1월 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하면서 6강행에 열의를 보였던 김시래는 "저도 전역했고, 조성민 형도 이적해온 만큼 플레이오프에 꼭 가고 싶다"면서 "쉽지 않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4경기를 전승하고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승을 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팀 전력상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6강행을 위해) 오늘 경기가 제일 중요했다. 지면 6강행이 힘들어지는 것을 선수들도 알았기 때문에 한 발 더 뛰고 적극적으로 하려 했다"면서 "근성을 보여줬다"고 팀플레이를 평가했다.

LG는 17일 부산 kt 원정경기, 21일 안양 KGC인삼공사 홈경기, 23일 원주 동부 홈경기와 26일 고양 오리온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시래는 kt와 직전 맞대결에서 김영환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내주며 역전패한 데 대해 "최선을 다했다. 복수해야 하지만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면서 "이번에 조성민 형에게 꼭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승부욕을 보였다.

다만 "요즈음 kt의 분위기가 좋다"면서 "하위권이라 해서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면서 긴장을 놓지 않았다.

이날 양 팀은 6강 플레이오프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고 부상 선수도 다수 나왔다.

김시래는 전자랜드의 '돌격식' 수비에 대해 "전자랜드가 몸싸움이 거칠다"면서도 "지난 경기 때 밀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김진 LG 감독은 "6강 언저리 팀 간 대결 중에는 가장 부담을 안고 있는 경기였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제임스 메이스와 조성민의 타박상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수비 쪽에 문제가 있었다. 마리오 리틀에게 초반에 무너진 게 아쉽다"면서 "강상재는 전반전 착지 동작 과정에서 발등에 문제 생겨 투입이 어렵게 됐다.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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