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통산 3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이 2라운드에서 2승째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일본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2라운드 쿠바와 경기에서 8-5로 재역전승했다.
12일 네덜란드전에서 승리했던 일본은 쿠바까지 잡으면서 도쿄 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쿠바는 2패가 돼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일본은 1회말 야마다 데쓰토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쿠바는 2회초 유리스벨 가르시알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일본은 3회말 쓰쓰고 요시모토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이번에는 쿠바가 4회초 만루 기회에서 빅토르 메사의 2타점 2루타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일본은 5회말 아오키 노리치카의 내야 땅볼과 쓰쓰고의 안타를 묶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도 두 팀이 1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일본은 5-5로 맞선 8회말 3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마쓰다 노부히로가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아키야마 쇼고가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일본 벤치에서는 우치카와 세이치를 대타로 냈고, 그는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곧이어 야마다가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쐐기 투런으로 장식했다.
일본은 16일 이스라엘과 2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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