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뛰고 싶다"…첼시 복귀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19골)를 달리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24)가 소속팀인 에버턴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BBC와 데일리메일 등은 15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주급 14만 파운드(약 1억9천만원)수준에서 5년간 에버턴과 재계약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계약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양측의 재계약 협상은 지난여름부터 진행됐으며, 루카쿠는 에버턴 역사상 최초로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4천만원) 이상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 관측돼왔다.
루카쿠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루카쿠가 재계약할 확률이 99.9%라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루카쿠가 2년 남아있는 에버턴과의 계약을 연장할 뜻이 없다는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루카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입장이다.
2014년 이적료 2천800만 파운드(약 391억2천만원)에 첼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던 루카쿠가 다시 첼시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가능한 선택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턴은 루카쿠가 팀을 옮길 경우 이적료로 6천만 파운드(약 838억2천만원) 이상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버턴의 제안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루카쿠가 에버턴 잔류로 마음을 고쳐먹을 가능성도 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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