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9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커 삼성전기[009150]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7천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삼성전기를 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는 구조조정 효과와 중국행 듀얼카메라 수출 증가, 내년에는 갤럭시S9 듀얼카메라와 애플행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매출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예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한다는 가정에 기인한다면서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듀얼 카메라 채택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참관을 통해 프리미엄폰에 듀얼 카메라 적용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프리미엄폰에 듀얼카메라는 기본사양으로 인식됐고 애플은 올해 9월 2개 모델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기가 카메라모듈 매출이 지난해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1천27% 증가한 2천75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4천5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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