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3개월여 만에 5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2센트 하락한 배럴당 49.82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이 5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12월 1일(49.02달러) 이후 약 석달 반 만이다.
이날 유가 하락은 최근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이날 1월 선진국의 원유 재고가 5년 평균보다 2억7천800만 배럴 많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43센트 내린 배럴당 50.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68센트 하락한 배럴당 47.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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