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애경유화[161000]의 올해 1∼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는 물론 전 분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무수프탈산(PA)·가소제의 탄탄한 이윤이 유지되면서 바이오디젤이 극비수기를 지나 소폭의 시황 회복이 나타나 실적 기여도가 오를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25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도의 작년 11월 화폐개혁 이후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폴리염화비닐(PVC)·가소제는 다른 제품군의 가격 하락에도 보합·상승세를 보여 인도의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또 기존 연간 10만t에서 3만∼4만t이 추가된 바이오디젤은 이달 초에 완공돼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도가 견인하는 탄탄한 PA·가소제 시황, 바이오디젤의 증설을 고려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작년보다 19%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1배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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