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장·단기 시장 전망과 관련해 단기는 가격 부담에 따른 증시 탄력 둔화, 중기는 경기 회복에 따른 상승 추세 관점에서 조정 때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첫째,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및 5월 조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외국인은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어느 당이 집권하느냐와 관계없이 재정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실시해 하반기에 내수가 반등을 가능성이 있다. 또 경제개혁과 주주 친화적 정책 강화 등 측면에서도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100% 인상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 영향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성명서에서 점도표의 상향 이동을 수반하는가인데 점도표상 상향 조정 폭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과 관련 물가 압력 등을 고려해 양적 완화 기간 중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을 상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넷째,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압력 강화인데 최대 불확실성 변수이지만 역으로 압박이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있다는 점에서 미·중 정상회담, 대선 국면 등을 통해 완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작성자: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 부장. ys.rhoo@kbf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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