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전국 최대규모 '3.1운동 항쟁지' 성역화 추진

입력 2017-03-15 09:14  

평택시, 전국 최대규모 '3.1운동 항쟁지' 성역화 추진

2019년까지 평택호관광단지에 기념탑과 기념물 등 조성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현덕면 권관리 전국 최대 규모의 3.1 독립만세 운동 항쟁지를 재조명하는 등 성역화 작업에 나섰다.

평택 3.1 독립만세운동은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20여 회에 걸쳐 5천800여 명이 참여해 사망 64명, 부상 174명 등 238명의 사상자가 났고 257명이 체포당했다.

또 4월 1일에는 평택역을 비롯한 5개 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3천여 명이 만세시위에 참여해 경기도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만세운동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같은 독립만세운동을 평택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탑과 기념물 등을 설치하는 등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역화 사업은 평택에서 처음으로 3.1 독립만세 운동이 벌어진 현덕면 권관리 564의 8 일대 368㎡에 100주년 기념탑과 선열 명단비, 선열 추모비, 건립 취지문, 3.1 독립운동 개요, 읍면동 등 시설물을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차 추경에 기념탑 공모사업 예산을 반영하고, 2018년에 3.1운동 성역화 사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시 복지정책과 보훈나눔팀 박미희씨는 "3.1운동 기념사업 부지에 6.25항전 공적비 등이 위치해 보훈단체와 협의를 통해 3.1 독립만세운동과 6.25동란을 함께 어우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역화 사업이 이뤄지는 부지는 평택호관광단지 내에 있으면서 평택·당진항 친수공원, 중국인 친화도시인 현덕지구 등과 인접해있다.

jong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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