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잇배 안전줄 절단됐거나 객실에 소화기 없는 경우도

입력 2017-03-15 12:00  

놀잇배 안전줄 절단됐거나 객실에 소화기 없는 경우도

유·도선 안전점검서 구명장비 노후 등 142건 지적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봄 성수기를 대비해 전국의 유선(놀잇배)과 도선(단거리 교통 선박)에 대해 중앙합동 표본점검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9개 시·도의 유도선 67척을 대상으로 진행한 점검에서는 총 142건이 지적됐다.

안전 분야에서 55건, 시설 분야에서 47건, 화재 분야에서 1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구명정을 대체하는 구명부기의 안전줄이 낡아 절단됐거나 안전난간의 지지대에 균열이 난 사례, 객실 내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거나 선박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레저용 구명조끼를 비치한 사례 등이 있었다.

안전처는 예년과 달리 안전에 심각한 위해요소는 발견되지 않았고, 대부분 즉시 시정할 수 있는 일반적인 사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지적된 문제들은 각 시·도의 책임 아래 이달 중에 즉시 시정하도록 했다.

또 안전관리가 미흡한 지자체나 업체는 불시 점검을 할 예정이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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