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제10대 집행위원장을 재공모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임동락 집행위원장이 지난달 28일자로 물러남에 따라 후임자를 공모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 마감한 공모신청에는 임동락(63) 전 집행위원장, 이성훈(61) 전 경성대 교수, 김성연(53) 2017평창비엔날레 예술총감독 등 3명이 응모했다.
제10대 부산비엔날레집행위원장 선정위원회는 지난 13일 새 집행위원장 선임 문제를 논의한 결과 적임자가 없다고 결론내리고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선정위원들은 회의에서 이전까지 '3배수 추천' 관행대로 응모자 3명을 모두 추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표로 과반수를 얻는 후보를 추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재공모를 서 시장에게 건의했고 서 시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공모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 공고돼 일주일 정도 공모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임시총회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해 새 집행위원장 선임은 내달 초순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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