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로(0) 에너지 빌딩의 핵심 기술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오토에버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BEMS'를 경기 용인시 마북동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에 2014년부터 적용해 이번에 BEMS 설치확인 1등급을 받았다.
BEMS 설치확인이란 면적 1만㎡ 이상인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맞춰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최근에는 민간 건물로까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건설 스마트 BEMS에는 건물 에너지 목표관리(소비·생산), 인공지능 기반 공조복합제어,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MEG) 최적운전 등 고도의 에너지 예측·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스마트 BEMS는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에너지 효율 관리가 가능하다"며 "지능형 공조제어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이 연간 약 25% 절감되고 비용이 5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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