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은 15일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고, 충남과 서해안을 국토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물론 청와대도 국민 여론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옮기겠다. 세종시에 뛰어난 교육 문화시설 설치를 지원해 주말 부부와 기러기 가족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충남은 관광의 보고인 서해안을 갖고 있는데, 이곳은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였다"며 "마리나 시설, 특급호텔, 골프장 등이 자유롭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충남에 건설될 일자리 도시는 최고의 주거 배후단지와 친환경 첨단 스마트 지식산업단지가 함께 건설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라며 "바다를 메워 송도국제도시를 만든 저력으로 일자리 도시를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념 갈등, 지역 갈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충남을 비롯한 중부권이 두 동강 난 민심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대한민국에 전해줄 때가 됐다"며 "고향의 선후배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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