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예약한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케르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699만 3천450 달러) 단식 4회전에서 엘레나 베스니나(15위·러시아)에게 0-2(3-6 3-6)로 졌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우승,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케르버는 올해 1월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실패해 1위 자리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게 내줬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 무릎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이 대회가 끝난 뒤에는 다시 케르버가 1위 자리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케르버는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난조를 보이고 있다. 케르버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US오픈이다.
베스니나는 비너스 윌리엄스(13위·미국)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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