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4이닝 1실점 7K…LG, 외국인 투수 신뢰도↑

입력 2017-03-15 14:30  

소사, 4이닝 1실점 7K…LG, 외국인 투수 신뢰도↑

14일 허프 4이닝 1실점에 이어 15일 소사도 호투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시범경기 첫 2연전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의 뛰어난 구위를 확인했다.

헨리 소사(32)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1실점했다. 삼진은 7개나 잡았고, 볼넷은 한 개만 내줬다.

양상문 LG 감독의 바람대로 외국인 선발 투수 두 명은 안정감이 있었다.

전날 데이비드 허프는 4이닝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소사는 더 완벽한 투구를 했다.

1회말 강경학과 최윤석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소사는 2회 1사 후 신성현에게 시속 146㎞ 직구를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불의의 일격이었다.

2사 후에는 정현석에게 중전 안타도 내줬다.

하지만 소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2회를 끝낸 소사는 3회와 4회 삼진 2개씩을 곁들이며 완벽하게 막았다.

LG는 2017년 '선발 야구'를 추구한다.

지난해 LG 선발진은 전반기와 후반기 판이했다.

전반기 LG 선발진은 17승 28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부진했다. 선발승은 9위, 평균자책점은 6위였다.

후반기에는 달랐다. 선발승 25개(16패)를 수확해 이 부문에서 두산 베어스(30승)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75로 두산(4.41)과 NC 다이노스(4.74)에 이은 3위였다.

올해 LG는 더 수준 높은 선발진을 구축했다.

후반기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혔던 허프와 재계약했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차우찬을 영입했다.

허프, 소사, 류제국,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1∼4선발은 '선발 왕국' 두산과 비교될 정도다.

선발진의 두 축, 허프와 소사가 시범경기부터 호투하면서 양 감독의 자신감은 한 뼘 더 자랐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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