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조성 중인 남산 동굴피아와 삼호 철새마을을 잇는 '남산로 자연산책로'를 조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남산 동굴피아 사업부지∼와와삼거리 700m에 숲 속 분위기를 내는 데크 산책로, 쉼터, 대나무공원, 암석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남구는 이 사업이 울산시가 시행한 '2017년 도시경관 형성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1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남산로는 대형 화물차량 등의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로, 현재 인도는 좁은 데다 보도블록이 노후해 보행자 이용이 드문 실정이다.
남구는 자연산책로가 조성되면 기존 도심 산책로인 솔마루길이나 태화강변 산책로 등과 연계, 보행자 이용과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연산책로가 한창 조성 중인 남산 동굴피아와 삼호 철새마을을 연결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남구는 설명했다.
동굴피아는 남산 자락에 방치된 동굴들을 새로운 볼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5월 준공 예정이며, 철새를 주제로 한 생태관광지인 철새마을 조성은 와와삼거리 인근 마을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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