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불황에 청양고추 가격 60% 폭락…정부 지원책 추진

입력 2017-03-15 15:51  

외식업 불황에 청양고추 가격 60% 폭락…정부 지원책 추진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정부가 청양고추 가격하락 저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생산량 증가, AI·구제역 및 청탁금지법 영향 등으로 극심한 소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청양고추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청양고추의 경우 가정용 소비는 15%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외식업소에서 소비된다.

하지만 생산량 증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및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외식업 전반의 경기 악화로 청양고추 수요가 떨어지면서 청양고추 가격 역시 작년 대비 60% 가량 하락했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협은 긴급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1차로 경남 밀양, 진주, 창원 등 주산지에서 청양고추 140t을 시장격리(산지폐기)하고, 가격 추이에 따라 추가로 격리할 계획이다.

또 청양고추 재배농가 지원을 위해 출하선급금 상환기일을 최장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청양고추 소비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전국 2천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동시에 '청양고추 반값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은 정부 정책과 별개로 농협경제지주 자체자금 5억 원을 투입해 청양고추 100t을 긴급 수매해 비축하고, 시장격리에 참여한 재배농가에 포장박스 14만 개(1억4천만 원 상당)를 지원한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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