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항일운동 성지'로 불리는 완도 소안도에서 15일 3·15 독립만세 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소안면 가학리 소안항일운동기념관앞 광장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5 독립만세 기념행사 및 제11회 독립유공자 묘역 순례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기념식 후 농악단을 앞세워 2.5㎞ 거리의 독립유공자 송내호 송기호 형제 묘역까지 도보순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소안 3·15 만세운동은 1919년 3·1 항일 만세시위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과정의 항일 만세사건이다.
올해로 11회째 이어지는 연례행사다.
소안도는 69명의 독립운동가와 20명의 독립유공자 등 89명을 배출, 항일운동의 성지로 불린다.
1990년 항일운동기념탑, 2003년 항일운동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항일운동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