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통영시가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국내 유입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발빠르게 나선 것이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17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관광 관련 행사에 통영시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에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한국관에 통영홍보관을 운영한다.
루지, 케이블카 등 통영 관광자원 홍보와 함께 자체 관광설명회 개최, 현지 관광시장 설문조사, 공동이벤트 참여 등을 진행한다.
시는 또 방한상품 운영 여행사에 대한 지원에 나서 통영 여행상품이 관광전 현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회원도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에 집중된 관광 마케팅활동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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