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구미주 시장 마케팅…FIT 집중 유치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 여파를 시장 다변화로 돌파한다.
중국이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보고 외국시장 다변화와 개별관광객(FIT) 집중 유치를 통해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외국시장 다변화 추진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베이징올림픽 협업(환대 분위기) 등 중국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면서 한류, 눈·스키, 단풍연계 홍콩, 대만 중화권 시장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0도쿄올림픽 협업 등 올림픽 단계별(G-DAY) 마케팅으로 일본시장 재도약 마케팅에 나선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신규시장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성장시장 마케팅에 집중한다.
동계올림픽 선진국 국가별 올림픽 특화마케팅도 추진한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나선다.
온라인 모바일 홍보채널을 활용한 개별관광객 상품 판촉 강화, 서울∼강원도, 도내 축제장, 올림픽 개최지에 'K-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국외 유명 여행프로그램과 연예 버라이어티 특집방송, 온라인전문여행사(OTA), 외국여행정보사이트(라쿠텐, 트립어드바이저 등) 등에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활용, 국외 관광로드쇼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베트남(4월), 도쿄(5월), 베이징(6월), 미국(8월), 필리핀(9월) 등에서 평창 알리기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관광업계(B2B) 및 일반소비자(B2C) 대상 맞춤형 홍보와 함께 재외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등과 올림픽 관광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외국 유력 관광업계 팸투어, G(Game)-200일, G-100일 등 올림픽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트너 여행사(45개국)와도 제휴해 여행객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김학철 도 문화관광국장은 "최근 정부의 사드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 외국 공동마케팅 지원과 중국, 동남아 비자 발급 완화, 관광업계 금융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며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해서 외국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