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당직실서 술마시고 난동…쫓겨나자 담장넘고 행패

입력 2017-03-15 18:07  

형사 당직실서 술마시고 난동…쫓겨나자 담장넘고 행패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15일 경찰서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쫓겨난 뒤 담장을 넘어와 다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임모(58) 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께 경찰서에 "아내를 고소하겠다"고 찾아와 형사 당직실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시비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에 이끌려 경찰서 밖으로 나간 임씨는 또 형사 당직실로 와서 옷 속에 있던 소주를 꺼내 마시며 다시 사무실에 드러눕는 등 난동을 부렸다.

임씨는 경찰서 밖으로 쫓겨난 뒤 경찰서 출입문이 닫히자 이번에는 경찰서 담장을 넘어와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임씨가 두 번에 걸친 귀가 조처에도 돌아가지 않고 4시간여 동안 난동을 피우자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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