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동부 잡고 4강 직행 '파란불'

입력 2017-03-15 21:00  

프로농구 오리온, 동부 잡고 4강 직행 '파란불'

모비스, 54-50로 KT 꺾고 6강 PO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갈길 바쁜 동부를 잡고 플레이오프(PO) 4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오리온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90-71로 승리했다.

2위 오리온은 1위 안양 KGC 인삼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3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PO는 6팀이 올라가는데, 1위와 2위는 4강에 직행한다.

반면 6위 싸움을 펼치는 동부는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인천 전자랜드에 공동 5위 자리를 허락했고, 7위 창원 LG에 1경기 차로 따라잡혀 6강 PO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경기는 초반에 갈렸다. 오리온은 1쿼터 중반 상대 팀의 야투가 흔들리자 소나기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가 1쿼터에만 14점을 합작하며 28-15, 13점 차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이승현과 헤인즈, 오데리언 바셋이 득점을 집중했다.

동부는 전반에 무려 17개의 외곽슛을 던졌지만, 2개만 성공해 자멸했다.

오리온은 3쿼터에서 헤인즈를 빼는 등 여유를 부리고도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는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위기도 있었다. 오리온은 3쿼터 막판 상대 팀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엔 바셋이 U파울(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파울)을 범해 김창모에게 자유투 득점, 허웅에게 외곽슛을 내줬다. 점수 차는 10점까지 좁혀졌다.

오리온은 4쿼터 종료 8쿼터 30여 초 전 68-60, 8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정재홍이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동부는 두경민이 4쿼터에 왼쪽 발을 접질리면서 실려 나가 아픔이 배가 됐다.

오리온 헤인즈는 23점, 이승현은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에선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를 55-52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모비스 양동근이 14점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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