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보수매체 기자 1명만 순방전용기 태워…"매우 실망" 반발

입력 2017-03-16 00: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틸러슨 보수매체 기자 1명만 순방전용기 태워…"매우 실망" 반발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첫 동북아시아 3국 방문에 나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전용기에 기자 1명만 동승시킨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비용절약을 명분으로 국무부 기자단의 동행 취재를 불허한 틸러슨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출발한 전용기에 보수성향의 온라인매체 '인디펜던트 저널 리뷰'의 에린 맥파이크 기자를 유일하게 태운 것이다.

국무부 기자단은 성명을 내 "공간 부족과 예산 압박 탓에 국무장관 전용기에 기자들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해놓고 국무부는 한 기자에게만 단독 좌석을 제공했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또 "기자 중 몇 명은 아시아 취재현장에서 틸러슨 장관을 만나기 위해 상업 여객기를 타고 갔다"며 "전용기에 동승한 기자에게 제공된 것과 같은 수준으로 틸러슨 장관에 대한 접근이 이들 외교기자단에도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 저널 리뷰' 측도 성명을 내 자사 기자의 동승을 확인하면서 "우리는 이 기회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며 "이번 순방취재에 관한 언론 접근을 둘러싼 논란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브리핑에서 국무부가 틸러슨 장관의 전용기에 기자를 위한 좌석 한 석의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는 장관의 결정이며 비용절약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미 국무장관의 외국 순방 시 국무부 내 다양한 국적의 기자들에게 동행 취재를 허용해온 것은 오랜 관행이지만 틸러슨 장관은 '비용절약'을 이유로 첫 동북아 순방의 취재기자 동승을 거부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