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 등 신성장 분야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는다.
KT는 유망 스타트업 7곳을 선정해 공동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KT가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스타트업 공모전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기업 공모전과 달리 제안 단계부터 공동 사업이 가능한 부서를 일대일로 연결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선발된 기업들은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 출원·시제품 제작·마케팅 비용 등으로 기업당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발 기업 가운데 버츄어라이브는 얼굴인식 솔루션을 KT의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 적용할 예정이다. 엔피코어는 통합보안, 사이언스팜은 스마트팜 분야의 신규사업에 각각 참여해 연내 공동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고윤전 상무는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ICT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에서 선발된 팀은 맞춤형 일대일 멘토링과 개발공간 무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참가 희망 기업은 다음 달 16일까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chungbuk)로 지원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발표는 4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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