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대구공항 최적지'…군위·의성 접근성 놓고 신경전

입력 2017-03-16 10:09  

'여기가 대구공항 최적지'…군위·의성 접근성 놓고 신경전




(의성·군위=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통합이전 대구공항 예비후보지인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이 접근성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군위군은 공항 유치전에 나서며 팔공산 터널이 올해 뚫리면 대구에서 우보면 공항 예비후보지까지 20분대에 올 수 있다며 접근성을 강조했다.

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가 개통하고 내년 중앙선 전철 복선화가 완공되면 대구 등에서 군위로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의성군은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대구에서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예비후보지로 오는 시간도 30분대로 줄어들어 군위 소보면과 별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홍보자료를 최근 돌렸다.

특히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대전·세종 등 충청에서 접근도 1시간 30분대로 줄일 수 있고,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서도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신공항으로 바로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성군은 지난달 말 대구시가 '예비후보지 2곳 가운데 군위군 우보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자 대구시가 편파적으로 군위군 편들기를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이전 대구공항은 거점공항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공항 확장성, 지역 공동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일대가 신공항 최적지이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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