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다문화 주민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내국인 이웃을 돕고, 한국 사회에서 소속감도 키울 수 있도록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봉사단'을 잇따라 모집한다.
서울 마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8명을 모집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중국 전통춤 나눔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봉사단은 매주 화요일 센터 내 교육장에서 모국의 전통춤을 연습한 뒤 외부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초청 공연을 펼친다.
서울 양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 10명을 선발해 오는 4∼12월 '더 나눔 봉사단'을 운영한다. 봉사단은 자원봉사 소양 교육을 받은 뒤 지역 내 양로원, 다문화 축제, 공공기관 등에서 봉사 활동을 펼친다.
경남 김해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베트남,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를 선발해 오는 11월까지 통번역 봉사자로 위촉한다. 이들은 도서관, 복지기관, 주민센터 등에 파견돼 한국어·모국어 통번역을 지원하며 일부 활동비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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