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다양한 미디어가 눈길을 끄는 시대, 서울시는 책 매니아들을 위한 동네책방 탐방 코스 11개를 소개했다.
지역 놀이터 같은 책방들이 있는 망원, 경의선책거리에서 시작하는 홍대앞, 인문·철학, 여행, 시각예술 등 전문 책방이 모인 연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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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책방길에는 지역 문화인들이 재개발 위기에서 지켜낸 홍익문고와 술 한잔 마시며 책을 보는 서점과 추리소설이나 시집만 파는 고집 있는 전문서점 등이 있다.
경복궁에서는 1934년 문을 연 유서 깊은 '통문관'부터 개인 서재를 옮겨놓은 듯한 작은 책방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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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북앤필름과 고요서사 등 개성 있는 서점들이 모인 해방촌길과 1970년대를 재현한 서점 등이 있는 이태원, 헌책방거리 등이 있는 종로도 가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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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서점 등이 있고, 신림동 고시촌이 있는 관악에는 고시전문 서점과 인문사회과학서점, 오래된 헌책방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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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는 제일기획 최인아 전 부사장이 차린 책방과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내세운 트렌디한 책방 등이 있다.
서울시는 작년 말 동네 책방 운영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책방과 주변을 다니며 맛집, 볼거리 등을 발굴하고 코스를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책방길 11곳은 '책방산책 서울'에 상세히 나온다. 20일부터 시민청에 있는 서울책방과 동네책방에서 판매된다.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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