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아파트 1순위 마감 절반에도 못미쳐

입력 2017-03-16 10:40   수정 2017-03-16 10:48

올해 분양 아파트 1순위 마감 절반에도 못미쳐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신규 분양아파트 절반가량만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리서치·분양홍보 대행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청약을 받은 단지는 전국 총 57곳으로 이 중 47%인 27곳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작년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마감률이 55%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올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치지 못한 단지는 30곳이었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서울,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부산, 강원 등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분양한 '서울오금1단지'(공공분양)는 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천502명이 몰려 1순위 평균 5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파라곤'은 1순위 청약자 2만9천485명이 몰려 49.39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가 57.94대 1, '전포 유림노르웨이숲'이 47.9대 1 등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고 강원에서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28.84대 1,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가 14.98대 1로 마감했다.

mong07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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