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준석 전 KBC 기자가 대학생 아들과 세상에 대해 나눈 대화를 묶어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했다'를 펴냈다.
저자는 지천명을 훌쩍 넘어선 아빠와 약관의 대학생 아들이 새 천 년 들어 가장 혼란한 시기로 기록될 2016년 한해를 살며 국내외 시대상에 대해 나눈 대화를 책에 담았다.
대통령 탄핵 정국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보통 사람의 시각과 분석이 담겼고 21세기 대한민국의 실상에 대한 탄식도 녹아있다.
미국 대선과 세계 각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서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를 걱정하고 대안 마련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북핵 문제와 사드배치 등 한반도의 위기 문제와 한·중·일 외교 문제 등에 대해 나눈 대화도 실렸다.
이 씨는 "가족 간 대화가 단절 되다시피 한 요즘, 가족 간 도란도란 나누는 대화가 보석보다 소중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는데 작은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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