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후파쇄기 교체한 것…증거인멸 의혹 사실무근"

입력 2017-03-16 11:33   수정 2017-03-16 11:39

靑 "노후파쇄기 교체한 것…증거인멸 의혹 사실무근"

"지난 정부서도 파쇄기 교체…노무현 정부 때는 97대 교체"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청와대는 16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문서 파쇄기를 집중적으로 구매해 증거를 인멸하려 한 의혹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단서를 파기할 목적으로 새롭게 구입한 것이 아니라 노후한 파쇄기를 교체한 것"이라며 "증거인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문서 파쇄기 교체 주기는 11년으로 교체할 때는 다음 연도 구매예산으로 편성해 조달청을 통해서 한다"면서 "2016년에는 그 전년도에 작성된 구매예산에 따라 17대를, 2017년 역시 전년도 작성된 구매 예산에 따라 12대를 구입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모두 29대를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쇄기는 정부와 관계없이 계속 사용하다 연한이 되면 교체한다"면서 "참고로 김대중 정부 때는 19대, 노무현 정부 때 97대. 이명박 정부 때 27대. 박근혜 정부 때 39대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있는 문서파쇄기는 모두 180대 정도로 일부는 고장 나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언론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의 자료를 토대로 청와대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본격화됐던 작년 9월부터 모두 26대의 문서파쇄기를 구입했다면서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