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산하 공기업 기관장과 임원 연봉 상승률이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의회 윤종도 의원(청송)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부터 2015년까지 광역 시·도 개발공사 기관장 평균연봉은 1억131만원에서 1억732만원으로 5.6% 올랐다.
같은 기간 경북개발공사 기관장 연봉은 8천900만원에서 1억3천123만원으로 47% 인상됐다.
또 임원 연봉은 8천122만원에서 1억1천468만원으로 41% 상승했다.
경북관광공사 기관장 연봉은 2013년 8천876만원에서 2015년 1억880만원으로 23% 올랐다.
2015년 기준으로 경북개발공사 기관장과 임원 연봉은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
2015년 기준 전남개발공사 사장 연봉은 7천855만원이나 경북개발공사 사장연봉은 1억3천122만원으로 무려 5천267만원이나 많다.
윤 의원은 "임금 인상률이 과도하게 높고 공무원 평균 임금 상승률 3%와도 큰 차이가 난다"며 "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연봉을 해당 기관장이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과도한 고액 연봉지급과 높은 임금 상승률을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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