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행사도 5월 8일→12일로 미뤄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가 조기 대통령선거를 고려해 대표 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과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행사 일정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5월 9일 조기 대선이 확정되자 당초 5월 6∼7일 할 예정이던 컬러풀축제를 5월 27∼28일에 여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런 내용은 실무협의체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대구시축제육성위원회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제육성위원회도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며 "오는 17일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나 변경안대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 확정적이다"고 말했다.
또 컬러풀축제와 연계해 개막할 계획이던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도 5월 8일에서 5월 12일로 미뤘다. 시는 행사에 참가하는 중국 창사, 일본 교토 2개 도시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령시한방문화축제(5월 3∼7일)는 당초 일정대로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축제를 열면 오해 소지가 발생해 본래 취지가 퇴색할 수 있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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