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떠난 롯데의 3루수 실험, 오늘은 오승택

입력 2017-03-16 12:41  

황재균 떠난 롯데의 3루수 실험, 오늘은 오승택

정훈, 오승택, 문규현, 김상호 등 후보군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3루수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실험은 여전히 현재 진형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시범경기에서 오승택을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기용한다.

롯데는 이번 시범경기 들어 3루수 자리를 놓고 한 경기에 한 명씩 다양한 선수를 테스트하고 있다.

14일에는 정훈이 나섰고, 15일에는 김상호가 '핫 코너'를 책임졌으나 두 선수 모두 실책을 저지르며 조원우 감독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15일 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루키 김민수가 3루로 이동해 수비력을 점검받았다.

조 감독은 "(김)상호가 연습 때는 잘 움직이더니 막상 실전에 들어가니 긴장을 해서인지 허둥대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까지 붙박이 2루수였던 정훈은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 앤디 번즈가 사실상 2루수로 확정되면서 자리를 잃었다.

타격 능력만큼은 인정받는 김상호도 이대호의 합류로 1루수에서 3루수 전환을 노리고 있다.

자리는 하나인데, 정훈, 김상호, 오승택, 문규현 등 줄잡아 4명 이상의 선수가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훈과 김상호가 테스트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터라 오승택에게는 기회가 왔다.

조 감독은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확실하게 보이는 선수가 없다. 시범경기 동안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다만 조 감독은 번즈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번즈는 KBO에서 탑 수준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봐야 한다"며 "송구도 부드럽고, 발이 빨라서 타구를 잘 쫓아간다"고 평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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