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이 오는 17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명량대첩 기념공원에서 개관한다.
착공 4년여 만으로 연면적 2천87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췄다.
명량해전 당시의 치열한 전투상황을 알려주는 난중일기를 패널로 만들어 관람을 돕는다.
4D영상관에서는 직접 배를 타고 명량해전 격전의 현장에 출동한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조선의 판옥선과 왜선을 재현해 조선 수군의 전력과 전술, 지형 등 승전 요소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전쟁에서 사용했다는 총통류와 도검류,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의 하사품 등도 전시돼 있다.
또 세계해전사 7대 전쟁사, 명량대첩 승리의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해남군은 개관에 맞춰 해남관광사진전시회, 페이스페인팅, 풍선그리기 등 관람객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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