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 토론회로 자리매김한 'KAIST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가 100회를 맞는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미래전략연구센터은 17일 오후 서울 KT 광화문빌딩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회대통합'을 주제로 100번째 토론회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대통령 탄핵인용 이후 우리 사회에 숙제로 주어진 갈등 극복과 화합 실현을 위해 갈등 양상을 이념, 세대, 계층, 지역, 노사 간 갈등으로 구분해 근원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상생과 화합 전략을 모색한다.
2015년 1월 시작한 토론회는 분야별 핵심 국가과제를 찾고 미래 이슈를 발굴,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국민과 정책입안자 사이의 가교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21명의 전문가가 발표·토론자로 참여했고 누적 청중은 3천여명, 누적 토론시간은 1만 분에 이른다. 아프리카TV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일반인들의 온라인 참여도 유도했다.
토론회 주제도 '미래세대전략', '스마트 국방' 등 중장기적 전략에서 '인공지능', '증강현실', '로봇산업', '미래자동차' 등 기술진화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현안 과제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3월에는 '알파고 이후의 미래전략' 토론회에서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과 향후 영향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고, 문명사적 대전환에 비유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2016년 2월)과 교육(2017년 2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올해에는 탈추격 성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은 "처음에는 10회만 하려고 했던 토론회가 참여자들의 열정과 호응에 힘입어 어느덧 100회가 됐다"며 "앞으로 일반 국민의 참여가 계속되는 한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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