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노조가 5개월째 파업을 벌여온 충북 음성군 금왕농협 노사 분규가 타결됐다.
16일 금왕농협 노사에 따르면 양쪽은 전날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중재로 4차 협상을 열어 상여금 관련 조항을 비롯한 노사 협상을 일괄 타결했다.
노조는 협상 타결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금왕농협 노사는 정기 성과급을 기존 500%에서 400%로 낮추는 대신 변동성과급을 200%에서 300%로 인상하되 수익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특별상여금은 종전처럼 100% 지급하되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또 근로시간 면제시간 조정, 적정 인력 확보와 정원 유지, 인사 원칙, 해고 제한, 노동시간, 가족간호 휴직 등은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충북본부 소속인 금왕농협 노조는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지난해 10월 27일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으며, 사측은 이에 맞서 직장폐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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