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내일 DMZ행…대북 메시지 주목(종합)

틸러슨 美국무 내일 DMZ행…대북 메시지 주목(종합)

황 대행 예방 후 윤 외교와 회담

외교부 "동맹강화 의지 재확인 기대"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 비무장지대(DMZ)를 찾는다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동북아 순방의 일환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틸러슨 장관은 17일 오전 첫 방문국인 일본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뒤 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 핵 문제가 중대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틸러슨 장관이 남북 분단의 현장을 찾은 뒤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틸러슨 장관은 이후 같은 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예방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어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조준혁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의 방한에 대해 "북핵과 북한 문제에 대한 빈틈없는 한미공조와 한미동맹 강화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최근 북한 도발 등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이번 협의는 그간 연쇄적으로 진행되어온 한미 양국 간 협의를 더욱 진전시키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위급에서 공조하는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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