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신재영(28)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신재영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0개였고, 집중타를 허용하며 예정했던 4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직구(22개) 최고 구속은 시속 137㎞였고, 주 무기인 슬라이더(42개) 외에도 체인지업(6개)을 점검했다.
1회말 1사 후 강경학에게 시속 136㎞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포를 허용한 신재영은 2회말 1사 3루에서 정현석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 했다.
3회말은 3자 범퇴로 넘겼지만, 4회말 2사 2, 3루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장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유재훈에게 넘겼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유재훈이 폭투 2개와 안타 1개로 1점을 더 내주면서 신재영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신재영은 지난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해 신인왕을 받았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신재영이 지난해 데뷔 첫 1군 등판서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곳이다.
올해는 앤디 밴 헤켄, 션 오설리반에 이어 3선발로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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